소비심리 4개월 만에 꺾여…경기·생활형편 전망 동반 '위축'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지난달(106.8) 대비 2.3p 하락했다.ⓒ한국은행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판단과 생활형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지난달(106.8) 대비 2.3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2)와 생활형편전망CSI(97)는 지난달 대비 모두 1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가 79로 지난달 대비 5p 떨어졌으며, 향후경기전망CSI도 89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6)와 금리수준전망CSI(125)는 각각 지난달보다 3p, 1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4로 지난달 대비 3p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는 14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25)와 임금수준전망CSI(123)는 지난달 대비 각각 2p, 1p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물가인식)은 3.0%로 전월과 같았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50.2%), 농축수산물(42.0%), 공공요금(33.3%)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7.9%p), 집세(+3.4%p)의 응답 비중이 상승한 반면, 석유류제품(-7.3%p), 공업제품(-3.2%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