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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중동 긴장 다시 고조…비트코인 힘 못 썼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11 09:30
수정 2026.08.11 09:31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 후퇴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에 가상자산 동반 하락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86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69달러로 2.4%, 솔라나는 75.76달러로 1.1% 각각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교착된 협상이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6월 양해각서를 계속 위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이 없는 한 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히려 이란이 분쟁으로 피해를 입힌 사람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맞받아치며 양국 간 대립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가 약해지자 국제유가도 크게 뛰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05% 오른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이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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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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