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고용 쇼크에 웃은 비트코인…6만5000달러 회복
입력 2026.08.10 16:24
수정 2026.08.10 16:24
美 비농업 고용 감소에 금리 인하 기대 확대
CLARITY법 지연은 이미 반영…시장 영향 제한적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CLARITY)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시장은 이를 이미 예상된 변수로 받아들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52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6만5362달러까지 오르며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것은 미국의 노동시장 둔화 신호였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기존 고용지표도 함께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주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매입 이력을 공개하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Businessing)"는 글을 올렸다.
최근 스트래티지가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한 이후 다시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서 확산된 것이다.
반면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클래리티법은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원은 지난 8일 휴회 전 법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절차적 표결을 오는 9월 이후로 미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법안 지연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했던 만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