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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ETF에 모처럼 훈풍…비트코인은 ‘글쎄’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10 09:30
수정 2026.08.10 09:30

블랙록 IBIT가 자금 유입 주도…주간 순유입 8억5000만 달러

연초 누적은 여전히 순유출…CPI가 다음 분수령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초 이후 누적 자금 흐름은 여전히 순유출 상태인 만큼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88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6만5362달러까지 오르며 6만50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7일까지 한 주 동안 8억535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자금 유입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이끌었다.


IBIT에는 같은 기간 6억93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전체 순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콜드카드 하드웨어 지갑 해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악재에도 ETF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번 주 대규모 순유입은 최근 일주일간의 흐름일 뿐이다.


연초 이후 누적으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약 45억 달러가 빠져나간 상태다.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까지 밀리면서 기관 자금도 상당 부분 이탈했던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회성 자금 유입보다 꾸준한 기관 매수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에서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던 지난해 4월부터 10월 사이에는 ETF 주간 순유입이 여러 차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 지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와 기관 자금 유입 흐름, 비트코인 가격에 모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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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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