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나흘간 또 부분파업…시간 늘려 '압박'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11 15:23
수정 2026.08.11 15:24

12·13일 근무조별 4시간씩 생산라인 멈춰

14·18일에는 파업시간 6시간으로 확대

18일 차기 쟁대위 열어 추가 투쟁 논의

지난 5월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투쟁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다시 부분파업에 나선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파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리며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쟁의 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2일과 13일 근무조별로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1직과 상시 1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파업한다. 상시 주간조는 낮 12시4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업무를 중단한다.


14일과 18일에는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확대한다. 1직과 상시 1직은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상시 주간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한다.


노조는 12일과 13일 사업부별 보고대회를 열고, 14일과 18일에는 선거구별 보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서비스와 남양연구소, 모비스위원회는 각 위원회의 일정에 맞춰 파업 시간을 정한다.


다만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교섭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 일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요구안을 수용할 수 있는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18일 차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가 투쟁 여부와 향후 교섭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