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80세 이상 집중 보호…노인 실외일자리 전면 중단
입력 2026.08.10 16:17
수정 2026.08.10 16:17
노숙인 하루 3회 순찰·쪽방주민 매일 안부 확인
보건복지부는 10일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를 개최해 폭염 대응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대상별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노인, 장애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가 강화된다.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80세 이상 초고령층을 집중 관리하고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 현황과 현장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를 위해 노숙인 주야간 순찰을 하루 3회 실시하고 쪽방주민의 안부를 매일 1회 확인한다. 응급잠자리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쪽방촌 냉방기기와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폭염으로 위기가 심화한 가구에 대한 긴급복지지원 체계도 점검한다. 지방정부와 관련 시설 사이에는 핫라인 등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취약노인은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영양죽과 혹서기 용품 등을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한다.
경로당, 치매안심센터의 폭염 대응 상황과 장애인서비스 제공기관의 비상대응체계도 점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 확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대한 집중 보호 조치도 이어간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현장점검을 통해 개선 과제도 발굴한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폭염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취약계층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폭염 대응 조치가 잘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