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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3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정책 협약 체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11 06:12
수정 2026.08.11 06:12

주거·취업·창업 등 청년 현장 의견 구청장이 직접 청취

대학별 특성 살린 맞춤형 청년정책 제안 활발히 이루어져

청년주간 행사 등 지역과 대학 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관내 3개 대학 총학생회와 차담회를 갖고 있다.ⓒ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와 청년정책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동대문구는 10일 3개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 참여 활성화 및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대학생들의 정책 제안과 생활 현장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는 차담회를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각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와 대학 총학생회는 청년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 청년 행사 기획 및 추진, 청년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은 구와 대학 간 청년정책 및 현장 의견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차담회에서는 주거, 취업, 창업 등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 문제와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이찬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각 대학의 특성에 맞춘 정책 추진과 함께, 구의 청년 지원 정책 정보를 정기적으로 총학생회에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 채널을 활용해 정책 전달력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세대 간 상생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하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동대문구가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생활 밀착형 건의도 이어져, 한국외대 학생들은 외대역 앞 공영주차장의 학생 이용 확대와 광장 조성 시 대학 및 지역 정체성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최동민 구청장은 주민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차장 활용을 검토하고, 광장 명칭과 공간 활용에 있어 대학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측에서는 무료 법률 상담 등 청년정책의 수혜 대상을 동대문구 거주자뿐 아니라 관내 대학 재학생까지 확대해달라는 제안이 나왔고, 최 구청장은 노동복지센터 설립을 통해 비거주 관내 대학생도 노동·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동대문구와 3개 대학은 9월 청년주간의 '트로이카', '삼동제', 11월 학술포럼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도 공동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청년정책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하며, 정책 전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와 3개 대학 총학생회가 꾸준히 소통해 현장의 제안이 실제 정책과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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