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보다는 내 몸에 맞는 음식을"…당신은 지금 잘못 먹고 있다 [신간]
입력 2026.08.10 11:24
수정 2026.08.10 11:33
음식은 몸과 연결돼 흐름을 생성하는 중요한 ‘약’
약선과 식치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음식과 몸의 궁합
‘당신은 지금 잘못 먹고 있다’ 표지.ⓒ미다스북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음식을 찾지만 하루에 세 번 이상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식습관은 무심코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서 ‘지금 내 몸은 어떤 상태인가’, ‘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까?’와 같은 정작 중요한 질문은 놓친다.
오는 18일 출간하는 신간 ‘당신은 지금 잘못 먹고 있다’는 음식이 단순히 끼니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닌, 우리의 몸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흐름을 생성하는 중요한 ‘약’이라고 정의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라는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질문에서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현대 영양학이 놓치고 있는 음식 궁합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식을 권하거나 유행하는 식단을 소개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의 몸의 언어를 읽어내고 식탁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영양 성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몸의 반응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약선'과 '식치(食治)'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약선은 사람마다 다른 체질과 연령, 그리고 현재의 생리적·병리적 상태를 살피고 음식이 가진 성질과 오미(五味), 기운의 흐름을 이해하여 몸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지혜이다. 이 약선의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진실은, 우리의 몸은 음식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으며 음식이 가진 개별의 성질과 기운에 따라 반응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건강에 정답이 있다고 믿어 온 것과 달리 음식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음식이 아니라, 지금 내 몸에 맞는 음식으로 약선은 바로 그 답을 찾아가는 지혜라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음식 성분 분석을 넘어 오행과 기미론을 통해 약선 식치의 진수를 파헤친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몸의 언어를 이해하고 편안하게 음식을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그 길을 찾아 여러 특성의 몸의 성질과 언어를 분석해가며 모두에게 맞는 음식과 식사법을 안내한다.
‘당신은 지금 잘못 먹고 있다’는 음식의 효능을 나열하는 건강서가 아니다. 몸과 음식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평생 흔들리지 않을 식사의 기준을 세워 주는 안내서다. 무엇을 먹을지 보다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 지를 이해하는 순간, 밥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우리의 몸 곳곳을 돌보는 가장 가까운 처방이 된다.
저자 김명미, 출판사 미다스북스, 304페이지, 8월 18일 출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