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장동혁 재선거 주장은 자리보전용 구호' 설득력 있어"
입력 2026.06.17 10:44
수정 2026.06.17 10:47
당 지도부 선거소청 이견에 "조율해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전면 재선거 주장을 두고 "자리보전용"이라고 직격한 것에 대해 "설득력이 있다"고 힘을 보탰다.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일부 지도부 인사들이 장 대표의 선거소청 취지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장 대표의 정치적 의도가 더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정연욱 의원은 1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동혁 지도부의 선거소청 제기와 관련해 "정점식 원내대표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감사해 달라는 취지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전면 재선거를 위한 선거 소청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런 부분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어제 얘기했듯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주장이 아마 자리 보전용 구호가 아니냐는 주장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비부장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건 야당과의 대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일을 자초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저희 당으로서는 장기적으로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겠지만 간극을 좁혀나가는 데 집중해야 되지 않나 싶다"며 "양쪽에서 여러 가지 감정적인 부분들을 조율할 시간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어제 정 원내대표의 대응은 바람직했다고 본다"며 "정 대표가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아마 오 시장한테도 직접 전화를 해서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당락을 가르지 않을 정도의 사안이 아니면 재선거할 수 없다는 게 현행 선거법상 명시가 돼있기 때문에 전면 재선거는 약간 정치적 구호가 아니냐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