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친명파"…정청래, 계파 갈라치기 차단 나섰다
입력 2026.06.17 09:57
수정 2026.06.17 09:58
'친청·친석' 구도 일축…단일대오 강조
"1인1표 전당대회, 계파 소멸 계기"
대외적으론 국힘 공세…"반민주주의적 행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일부 언론에서 '친청(친정청래)파'니 '친석(친김민석)파'니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친이재명)파"라고 계파 분열 차단에 나섰다.
이를 두고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청와대와의 갈등설 및 당권 주자 간의 계파 대립 구도를 조기에 수습하고, 대중적 지지 기반인 당원층을 결집해 당권 연임의 명분을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원주권정당의 깃발을 높이 드는 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갑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중앙위원회에서 8·17 전당대회에 따른 당헌 개정안이 80%가 넘는 투표율과 찬성률로 통과됐다"며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전당대회로,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계파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고 당원들의 평가에 의해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며 "굳이 구분한다면 저는 당원파이자 개혁파"라고 덧붙였다.
또한 1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면밀히 짚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과 무능만큼이나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국민의힘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거 불복 양상의 행태는 반민주주의적"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불온한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며 한반도 평화에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기대감과 K-스틸법, 대미투자특별법 등의 시행을 열거한 뒤 "세계 무대에서도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보여준 이 대통령의 행보는 곧 국민의 품격과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국익 외교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