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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노동장관 “회사 망하라고 만든 노조 없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14 19:24
수정 2026.05.14 19:25

김영훈 장관, SNS서 노사 대화 촉구

“파업이 목적 아니라면 교섭으로 마무리해야”

중노위도 16일 2차 사후조정 재개 요청

ⓒ김영훈 장관 SNS 캡처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노사 대화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주의는 대화의 힘을 믿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노동자 없는 기업 없고, 회사 망하라고 설립된 노조는 없다”AU “내 경험으로 파업만큼 어려운 것은 교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결국 교섭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 말미에는 ‘함께 살자’, ‘대화가 필요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총파업 수순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까지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앙노동위원회도 같은 날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첫 사후조정은 2일 차 자정을 넘긴 13일 새벽 노조가 협상장을 떠나면서 결렬됐다.


사후조정은 쟁의행위 이후에도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합의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한쪽 요청에 상대방이 동의하는 경우, 또는 노동위원회가 필요성을 인정해 당사자 동의를 받을 경우 개시될 수 있다.삼성전자 노사가 중노위의 재조정 요청에 응할 경우 총파업 전 막판 대화의 장이 다시 열리게 된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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