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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설움’ 털어낸 이강인, PSG 구했다…앙제전 1골 1도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4.26 09:00
수정 2026.04.26 09:00

앙제 원정서 전반 7분 선제 결승골, 후반 15분 쐐기 골 도움

올 시즌 주전 경쟁서 어려움, 풀타임 활약하며 존재감

앙제 원정에 나선 이강인. ⓒ AP=뉴시스

선발로 복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을 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PSG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앙제와 2025-26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선두 PSG는 승점 69를 기록해 2위 랑스(승점 63)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23일 낭트와의 리그1 26라운드 순연 경기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루카스 베랄두가 투입한 패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잡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를 이강인이 재빨리 달려들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 2월 9일 마르세유와 21라운드 홈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모처럼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3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정규리그 3골·UEFA 슈퍼컵 1골)


이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됐다.


이강인의 이른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PSG는 전반 39분 베랄두의 패스를 받은 세니 마율루가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앙제 원정서 완승을 이끈 이강인. ⓒ AP=뉴시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7분 이강인의 도움으로 달아났다.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볼을 투입했고, 베랄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 골 도움까지 기록한 이강인은 멀티 공격포인트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PSG는 후반 29분 곤살로 하무스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실점 없이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고,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평점 8.1을 주며 베랄두(평점 8.8)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올 시즌 시즌 리그1에서 선발로 16경기, 교체로 8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처럼 풀타임 출전 경기서 맹활약하며 벤치 설움을 날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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