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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명 퇴장 당한 벨기에와 0-0 무승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22 06:41
수정 2026.06.22 07:45

나란히 2무, 조별리그 첫 승 실패

강호 벨기에와 무승부 기록한 이란.ⓒ AP=뉴시스

이란 축구 대표팀이 우승후보 벨기에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을 획득했다.


이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이란과 벨기에는 나란히 2무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로 평가 받은 이란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고, 벨기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와 베테랑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벨기에의 결정적 슈팅은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벨기에는 전반 9분 막심 더카위퍼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이란은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에산 하지사피가 살짝 밀어준 전진 패스를 메디 타레미가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벨기에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 직전 이란의 타레미가 벨기에 최종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있던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전반 44분 더카위퍼르가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키퍼 몸통을 때리고 나오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전반에 볼 점유율 81%-19%로 이란을 일방적으로 몰아쳤지만 끝내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일방적 공세를 펼치던 벨기에는 후반 21분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벨기에의 센터백 나탄 응고이가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하려다 볼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고, 이란의 타레미가 재빨리 볼을 빼앗으려던 순간 응고이가 무리하게 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막은 응고이를 향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 명 퇴장으로 전세는 역전됐고, 이란은 수적 열세에 놓인 벨기에를 몰아쳤다. 하지만 이란 역시 남은 시간 벨기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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