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월드컵 데뷔골’ 스페인, 사우디에 4-0 대승
입력 2026.06.22 06:23
수정 2026.06.22 07:55
사우디에 대승을 거둔 스페인. ⓒ AP=뉴시스
우승후보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2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 상대로 슈팅 27회를 쏟아붓고도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던 스페인은 2경기 만에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
이날 스페인은 ‘신성’ 라민 야말이 전반 10분 만에 월드컵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부상서 회복해 선발로 나선 야말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오야르사발이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분 뒤에는 선제골을 도왔던 오야르사발이 직접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올모가 올린 크로스를 사우디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을 오야르사발이 밀고 들어가며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
오야르사발은 3분 뒤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마르크 쿠쿠레야가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넘겨준 공을 올모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오야르사발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야르사발은 전반에 터진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을 3-0으로 마침 스페인은 후반 4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레한드로 바에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쿠쿠레야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이를 무함마드 알오와이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튕겨 나온 공이 사우디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됐다.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란 토레스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이날 스페인은 슈팅 수 22-3으로 사우디를 몰아세우고 대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