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가해자’ 장윤정, 폭행 혐의로 구속
입력 2020.08.05 21:39
수정 2020.08.06 15:31
팀 닥터와 감독 이어 선수도 구속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장윤정 선수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됐다.
5일 오후 대구지법은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장 선수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장 선수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최 선수가 장씨 등 선배 선수 2명과 김규봉 감독, ‘팀닥터’ 안주현 씨 등을 고소했을 때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장 선수는 ‘팀 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 씨를 ‘비극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혐의에 대해 부인해 왔다.
한편 경찰은 불법 의료행위와 폭행, 성추행 혐의로 안 씨를 지난달 13일 구속했고, 같은 달 21일 폭행, 사기 등 혐의로 김 감독을 구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