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의힘 중진들과 잇단 골프 회동…TK 통합 건의도
입력 2026.08.13 10:40
수정 2026.08.13 11:14
6월 주호영·박덕흠 의원, 지난달엔 김태호 의원
조정식 국회의장 동석…대구·경북 통합 건의
청와대 측은 李대통령 비공개 일정 함구
이재명 대통령이 4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야당 의석으로 찾아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몇 달 사이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과 잇달아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복수의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전후해 국민의힘 주호영·박덕흠 의원과 라운딩을 가졌다.
주 의원은 대구 수성갑 6선으로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박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4선으로 현직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22대 국회 전·후반기 국회의장단 전체가 초청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측은 대구·경북(TK) 통합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진인 주 의원이 함께한 만큼, 골프가 지역 현안을 매개로 한 여야 소통 채널로 쓰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경남 양산 4선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도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 측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골프 회동을 먼저 제안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