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향해 "3자 비밀연합 근거 대라"
입력 2026.08.13 10:11
수정 2026.08.13 10:12
"정직하게 잘못 인정하고 반성하라"
"민주당엔 정직한 당대표 필요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최민희(오른쪽부터), 이성윤, 한민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팀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들이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들은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를 대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음에도 쟁점 흐리기, 물타기 등으로 답을 안하고 계신다"며 "오늘 아침도 SNS에 특정 종교 집단이 움직이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셨는데, 그러지 마시고 그 특정 집단이 신천지인지, 통일교인지, 다른 집단인지 특정해서 말씀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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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 국정을 돕느냐, 흔드느냐를 선택하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래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는 대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시기와 관련해선 "지난 4월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하고 5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하라 했다고 주장했다"며 "당 누구에게 5월 중 처리하라고 말했으며, 정부 입장 정리와 5월 중 국회 처리는 완전 다르지 않냐"고 되물었다.
또 전날 김민석 후보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후보께서 출마선언에서 '노무현·정몽주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는데 취소하시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2002년에는 제가 탈당을 해서 후보 단일화를 하고 복당하겠다고 성명을 내고 나가서 단일화에 성공하고 돌아온 케이스'라고 했다"며 "그런데 김 후보의 탈당 성명서에는 '단일화 후 복당하겠다'는 구절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신당이 정몽준 후보의 사당이 아닌 공당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써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 후보의 과거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과거 배반행위에 대한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라며 "그냥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 안되겠냐"라고 말했다.
'이언주 텔레그램' 의혹에 대해서는 "이언주 의원의 텔레그램 상대가 정녕 김 후보가 아니냐"며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은 김 후보도 언론사를 향해 텔레그램 캡처 공개를 요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와 관련된 각종 논란과 의혹을 나열하며 "민주당에게는 정직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통합과 개혁은 진실 위에서 더 빛날 것이다. 외면 말고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