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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서 HVAC 연 6500대 생산...AI 데이터센터 정조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8.13 10:06
수정 2026.08.13 10:06

푸네 신규 라인 6개월 만에 양산 체제...인도·아태 공급 거점 확대

AHU·FWU·CRAH 생산...플랙트 공조 기술에 삼성 AI·플랫폼 결합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연간 최대 6500대 규모의 냉난방공조(HVAC)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플랙트그룹의 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해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과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 플랙트그룹 대표 등 경영진과 주요 거래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3826㎡(약 4190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초 설비와 장비 구축에 착수한 뒤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완전 가동 시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푸네 생산라인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푸네는 인도 내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뭄바이 항구와도 인접해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 제품은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Air Handling Unit, AHU)를 비롯해 팬 월 유닛(Fan Wall Unit, 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omputer Room Air Handler, CRAH) 등이다.


AHU는 냉각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부 공기를 냉각하고 공기질을 관리하는 장비다. FWU와 CRAH는 서버실 내부의 공기 흐름과 온도를 정밀하게 관리해 IT 장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성능 서버의 발열량과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냉각 설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HVAC 기술력과 자사의 AI·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형 상업·산업용 공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인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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