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고령층 디지털 격차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입력 2026.08.11 09:20
수정 2026.08.11 09:20
이현주 교수·김지혜 박사, RARCS 2026서 단 1편 선정…디지털 문제해결
인하대 이현주(왼쪽)교수와 김지혜(오른쪽) 박사가 국제학술대회인 RARCS 2026에서 공동 의장인 해리 티머만스(왼쪽 2번째) 교수와 수라 라술리(오른쪽 2번째) 교수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인하대 제공
인하대 연구진이 고령 소비자의 디지털 격차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로 국제 학술무대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인하대는 이현주 소비자학과 교수와 김지혜 소비자학과 박사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RARCS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Most Innovative Pape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RARCS는 유통·소비자학 분야에서 30년 이상 이어져 온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100여 편의 연구가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논문상은 단 한 편에만 주어졌다.
수상 연구는 고령 소비자를 단순히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묶지 않고, 디지털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해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고령 소비자의 디지털 문제해결 방식을 유형화한 뒤 각 유형에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분석했다.
특히 디지털 역량과 자기효능감, 디지털에 대한 태도, 사회적 자본 등이 유형별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연구 결과는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동일한 교육이나 지원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개인의 디지털 활용 방식과 역량에 맞춘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령 소비자의 문제를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의 부족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소비자 복지와 삶의 질, 사회적 관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수상 논문에는 국제학술지 게재 기회도 주어진다. 연구진은 SSCI 등재 학술지인 ‘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에 논문을 투고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학술지는 유통과 소비자서비스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는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소비자 복지와 삶의 만족도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디지털 격차가 소비자의 삶의 질과 사회적 포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연구를 지속해 소비자 복지와 디지털 포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