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입력 2026.08.11 05:05
수정 2026.08.11 05:15
인화물질 등 191만ℓ 화학물질 보관…화재확대 우려
행안장관 "소방대원 안전 최우선으로 화재 진압" 당부
경기도 평택시 위험물질보관창고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평택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3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는 100여종의 4류 위험물 등 약 191만ℓ의 화학 물질이 보관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4류 위험물은 특수인화물류, 제1~4석유류, 알코올류, 동식물류 등으로 구분된다. 주로 인화성 액체로, 가연성 증기를 내뿜는다. 해당 창고는 일반철골조 1층짜리 건물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937㎡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연소확대를 우려해 오전 2시40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화재가 조기에 진압되지 않자 3시39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까지 동원된 총소방력은 장비 95대, 인원 238명이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충남·세종·충북·대전 등 4개 지역에서는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 장비 22대를 1차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상태다.
지역별로는 ▲충남 물탱크차 5대 및 화학차 5대 등 10대 ▲세종 물탱크차 1대 및 화학차 1대 등 2대 ▲충북 물탱크차 3대 및 화학차 3대 등 6대 ▲대전 물탱크차 2대 및 화학차 2대 등 4대다.
회복지원차(화재 진압이나 구조·구급 등 장시간 이어지는 현장 활동으로 지친 소방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 등을 갖춘 차)도 4개 지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4대가 투입됐다.
경기도 평택시 위험물질보관창고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 지방정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하고 지자체에서는 지방정부는 인근 주민과 사업장에 대한 안전안내를 강화하고, 연기 확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