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20억 신고가 비중 53.8%…고가·저가보다 중고가 강했다
입력 2026.08.10 17:40
수정 2026.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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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에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47.9%보다 5.9%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중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신고가 비중의 상승폭이 가장 큰 구간은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였다. 이 가격대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 7월 23.4%에서 올해 7월 47.0%로 23.6%p 확대됐다.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거래 비중도 16.1%에서 36.7%로 20.6%p 상승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신고가 비중 역시 6.5%에서 20.7%로 14.2%p 높아졌다.
반면 저가 주택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3억원 이하 신고가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1.5%로 하락했고,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4.1%에서 5.0%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고가 주택의 신고가 비중도줄었다. 20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거래는 지난해 7월 56.2%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44.0%로 축소됐고, 2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71.4%에서 25.8%로 급감했다.
30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신고가 거래 비중이 70.0%에서 32.5%로 반토막났다.
전체 거래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가격대에 집중됐다. 지난해 7월 35.9% 비중을 차지했던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37.9%로 확대됐다.
3억원 이하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24.7%에서 23.2%로 하향 조정됐고,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구간은 19.7%에서 19.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고가 비중은 가격대별로 차이를 보이며 6억원 이상 가격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정부가 실거주 중심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세제개편과 금융 규제 변화가 앞으로 가격대별 거래 구조와 신고가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