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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BOM 원가 38% 급등할 것"…애플, 마진 줄여 가격 방어하나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10 16:53
수정 2026.08.10 16:53

안드로이드 업체는 더 큰 가격 인상 압박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8 프로의 주요 부품별 BOM 원가 비중.ⓒ트렌드포스

메모리를 중심으로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애플의 차기 아이폰18 시리즈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급등을 원인으로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256GB 아이폰18 프로의 BOM(Bill of Materials·부품 원가)이 2025년 전작보다 약 38%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256GB 아이폰18 프로의 BOM 원가는 2027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세대에 걸친 256GB 아이폰 프로 모델의 BOM 원가 분석 결과, 전체 BOM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 약 10%에서 2026년 3분기 약 34%까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최근 맥북 출시 때 적용했던 가격 전략을 아이폰18 시리즈에도 적용해 가격 인상폭을 줄이는 대신 총마진 일부를 희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하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구형 아이폰 모델의 가격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으며,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구형 모델의 가격도 함께 인상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더욱 큰 마진 압박에 시달릴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제품을 손해 보며 판매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상승한 부품 비용의 더 많은 부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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