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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8 시리즈, 1030세대·여성 고객 사로잡은 비결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10 16:38
수정 2026.08.10 16:38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에 넓어진 화면…콘텐츠·일상 활용성 강화

폴드8 중심으로 수요 확대…국내 사전판매 144만대 역대 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갤럭시 Z8 시리즈가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며 판매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전작 대비 39%, 유럽에서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작을 넘어서는 초기 수요가 확인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기존 폴드의 대화면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짧고 넓어진 형태를 적용해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함께 개선한 점이 초기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갤럭시 Z 폴드는 대화면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1030세대와 여성 고객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닷컴 기준 1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으며, 103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 역시 갤럭시 Z 폴드8으로 나타났다.


1030 여성 고객의 갤럭시 Z 폴드8 구매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여성 소비자층으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비자층 확대에는 제품 자체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폴드가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폴드8은 휴대성과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콘텐츠 소비와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다.


보다 가볍고 얇아진 디자인과 넓어진 화면은 폴드의 가장 큰 장점인 대화면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휴대성을 개선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넓은 화면으로 영상·SNS·웹서핑 등을 즐길 수 있어 기존 폴드보다 일상적인 사용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갤럭시의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일부 모델이 품절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이번 폴드 시리즈 사전판매량은 과거 최고 기록을 세운 폴드 시리즈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전작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 폴드의 핵심 경쟁력인 대화면은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휴대성, 콘텐츠 경험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아재폰’으로 대표되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1030세대와 여성 고객까지 아우르며 최대 판매고를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갤럭시 Z8 시리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의 138만대를 넘어선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최다 기록이다. 전체 사전판매 가운데 갤럭시 Z 폴드8의 비중은 약 70%로, 폴드8이 이번 흥행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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