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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배송 일시멈춤" CJ대한통운, 14~15일 ‘택배쉬는날’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0 15:24
수정 2026.08.10 15:25

16일부터 배송 재개

ⓒCJ대한통운

광복절 연휴를 맞아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약 2만명이 일제히 휴식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4~15일을 ‘택배쉬는날’로 지정해 전국 택배기사들이 공동 휴무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보관 기간이 짧은 상품의 집화가 중단되며, 배송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와 전국 집배점, 택배기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일정을 사전에 안내했다.


택배쉬는날은 택배기사 개인이 별도로 사용하는 휴가와 달리 업계가 함께 업무를 멈추는 공동 휴무 제도다.


지난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 간 협의를 거쳐 도입됐으며, CJ대한통운은 시행 첫해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업계가 동시에 휴무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배송 공백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택배기사들의 공동 휴무에 대한 선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이 지난 6~7일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763명 가운데 92.3%가 공동 휴무일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설·추석 명절까지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휴무를 축소·폐지하거나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7%였다. CJ대한통운은 현재 택배쉬는날과 별도로 설과 추석에도 각각 3일씩 휴무를 운영하고 있다.


쉬는 날에는 가족이나 지인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개인적인 휴식과 재충전에 활용하겠다는 답변도 38.5%를 차지했다. 두 응답을 합하면 95.2%에 달한다.


택배쉬는날의 가장 큰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4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혹서기 휴식과 피로 회복’이라는 답변은 37.2%로 뒤를 이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택배쉬는날에 대한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알 수 있었다"며 "택배기사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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