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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 발표…세양쉬핑 등 3개 선사 선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0 11:00
수정 2026.08.10 11:00

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노후 연안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3개 선사가 선박 가격의 50%를 정부 펀드로 지원받는다. 공동 발주를 통한 건조비 절감도 추진돼 섬 주민의 해상교통과 연안물류 서비스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 등 3개 연안선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한 펀드 자금은 2490억원이다.


이번 2차 지원 선사를 포함하면 펀드 지원 선박은 모두 14척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목포-제주 항로의 퀸메리와 완도-제주 항로의 한일골드스텔라 등 6척은 건조를 마치고 항로에 투입됐다.


지원 대상은 당초 연안여객선으로 한정됐지만, 해수부는 연안여객업계와 연안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4년부터 연안화물선까지 범위를 넓혔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선사는 선박 가격에 따라 선가의 30∼6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선사는 해당 선박을 운항하면서 3년 거치 후 12년간 건조비를 나눠 갚고, 상환을 마치면 선박을 취득한다.


이번에 선정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는 모두 선가의 50%를 지원받는다.


세양쉬핑과 태경탱커는 같은 규모의 선박을 동일한 조선소에 공동 발주할 예정이다. 설계비 등 건조비용을 함께 부담해 개별 발주보다 비용을 줄이고 건조 절차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수부는 현대화 의향이 있지만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를 위해 8∼9월 중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사별 여건에 맞춘 컨설팅도 병행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연안선박 현대화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 연안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공동 발주 활성화와 맞춤형 컨설팅 등 더 많은 선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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