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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8월부터 공공시설 12곳 옥상에 차열페인트 시공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10 08:56
수정 2026.08.10 08:56

차열페인트로 실내 온도 최대 1.8도, 냉방비 26.4% 절감 효과

무더위쉼터·어린이집·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대상

8월부터 시공 시작, 9~10월 이용자 만족도 및 효과 검증 예정

지난해 차열페인트 시공을 마친 성미경로당 옥상의 모습ⓒ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 12곳의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내 온도 저감과 냉방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며, 모든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한다.


차열페인트는 태양광을 반사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줄이는 기능성 도료다.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평가 결과, 차열페인트 시공 후 옥상 표면 온도는 최대 9.2도, 실내 온도는 약 1.8도 하락했고, 여름철 냉방 에너지 소비량도 평균 2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시설 차열페인트 시공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무더위쉼터 2곳, 국공립어린이집 3곳, 경로당 7곳 등 총 12개 시설을 신청했고, 모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시설에는 망원1동주민센터,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연남어린이집, 용강어린이집, 서강어린이집, 공덕1동경로당, 큰덕경로당, 대흥중앙경로당, 합정경로당, 망원2동1경로당, 연동경로당, 샛터경로당이 포함된다.


시공은 서울시가 선정한 보조사업자가 8월부터 현장 실측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방수페인트 도장도 함께 지원될 수 있다. 시공이 완료된 후 9월부터 10월까지는 시설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함께, 시공 전후의 실내 온도와 전기요금 등 데이터를 비교해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차열페인트 시공이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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