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김구 탄생 150주년' 기획전…"문화의 힘 재조명"
입력 2026.08.07 09:55
수정 2026.08.07 09:59
8월 한 달간 4개 매장·온라인몰서 도서 큐레이션·퀴즈 이벤트
종각종로본점 등서 '백범일지' 등 관련 도서 특별 진열
‘문화의 힘을 말한 독립운동가’ 특별 기획전 메인 이미지. ⓒ영풍
영풍문고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영풍문고는 백범김구기념관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특별 기획전 '문화의 힘을 말한 독립운동가'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맞춰 백범 김구가 꿈꿨던 '문화의 힘'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그의 삶과 철학을 책을 통해 다시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구는'백범일지'에 담긴 '나의 소원'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며 부강함이 아니라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진학교·양산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908년에는 해서교육총회 학무총감을 맡아 각 군을 순회하며 환등회와 강연회를 여는 등 계몽운동을 이어갔다. 광복 후에는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고, 1949년에는 백범학원과 창암학원을 열어 가난한 이들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네스코는 2025년 제43차 총회에서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꿈꾼 김구의 비전이 유네스코 헌장 정신과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2026년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했다.
기획전은 종각종로본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여의도 IFC몰점, 용산아이파크몰점과 영풍문고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종각종로본점은 매장 내 일부 공간을 개인 작가들의 그림 전시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장애·비장애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연주 무대를 여는 등 다양한 창작자와 연주자에게 자리를 내주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백범일지'를 비롯해 백범 김구의 생애와 사상,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다룬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특별 진열해 독자들이 다양한 책으로 그의 삶과 철학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형 이벤트도 8월 한 달간 함께 운영한다. 기획전 페이지에서 백범 김구와 탄생 150주년을 주제로 한 퀴즈에 참여하면 정답자에게 온라인몰 적립금을 지급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QR코드를 통해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 광복절 기간에는 영풍문고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백범 김구는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꾼 인물"이라며 "서점이 다양한 창작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누구든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가는 것도 그 실천의 한 방식이며, 이번 기획전이 백범 김구의 삶과 철학을 오늘의 독자들에게 다시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문고는 1992년 종로에서 문을 연 이래 34년간 책과 독자를 이어온 서점이다. 현재 전국 45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약 100만명의 회원에게 도서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