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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334억…티빙 흑자전환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8.06 14:04
수정 2026.08.06 14:49

콘텐츠 IP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 161% 증가

CJ ENM 2분기 실적ⓒCJ ENM

CJ ENM이 올해 2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흑자 전환과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CJ ENM은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콘텐츠 IP 경쟁력과 플랫폼 외형 확장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앱 경쟁력을 강화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을 가속화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KBO 및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380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했다.


해당 부문에 속한 티빙도 가입자 순증과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증가, 광고 매출 성장, 브랜드관 등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티빙은 앞서 HBO Max,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다만 월드컵 등 메가 이벤트로 인한 광고 시장 쏠림 현상과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겹치며 TV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로컬 플랫폼 대상 개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으며, 예능 콘텐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티빙·tvN 동시 편성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효율적 캐스팅과 AI 기반 CG/VFX 활용으로 제작비를 절감하는 한편, AI 기술과 연계한 VPPL(인터랙션형 AI 가상 간접광고), '미각보이즈'의 음반 발매, 도시락 F&B 사업 등으로 IP를 확장했다.


다만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편성 일정에 따라 콘텐츠 딜리버리 시점이 조정되는 구조로, 이번 분기에는 주요 시리즈의 딜리버리가 부재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디세이(MODYSSEY)'가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했고,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가 탄생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INI',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으며, '워너원(Wanna One)', '아이오아이(I.O.I)' 등 과거 IP 리부트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도 지속됐다.


신규 IP 및 엠넷플러스 투자 집중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첫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JO1' 돔 투어, 'KCON JAPAN 2026' 등 핵심 IP의 잇따른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됐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외부 채널로 적극 확산하고, KBO,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월리런', '미니언즈' 등 팬덤 IP 콘텐츠를 커머스에 접목해 앱 유입을 확대했다.


그 결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3% 증가했으며,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외부 채널에서 콘텐츠를 발견한 고객이 앱으로 유입돼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며 고객 기반과 구매 전환을 함께 확대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카테고리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 상품 편성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고,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콘텐츠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확장과 음악 아티스트의 성과도 두드러진 분기였다”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음악 IP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NM은 인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인도 뭄바이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향후 2년간 신작 26편을 포함한 총 100여 편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현지 시청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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