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상금 3억→5억 증액…국제적 위상 강화
입력 2026.08.05 09:14
수정 2026.08.05 09:15
부문별 상금 5억원으로 증액...총상금 30억원 확대
기초과학·순수예술·사회공헌 인재 발굴·예우 제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암재단이 삼성호암상 부문별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 이번 결정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삼성호암상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한 취지다.
호암재단은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부문별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과학상(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의 총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상금 증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 삼성호암상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탁월한 업적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증액된 상금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 서거 40주기를 맞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된다.
삼성호암상은 최근 수상자들이 노벨상과 필즈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국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상금 증액으로 삼성호암상은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는 물론,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도 세계적 권위의 상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호암재단은 이번 결정이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더욱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순수예술과 사회공헌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故)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했다.
시상 부문은 과학상(물리·수학), 과학상(화학·생명과학),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이다. 매년 학술, 예술,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호암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호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해 6월 열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호암상 시상 이후 올해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