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4000달러 공방…'매물대' 갇혔나
입력 2026.08.05 09:37
수정 2026.08.05 09:39
호르무즈 해협 재개 기대에 유가 안정
크립토퀀트 “현재 가격대가 핵심 승부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03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이르면 오는 6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다만 유가 부담이 다소 줄어든 뒤에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미국 통화정책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될 확률은 56.7%로 반영됐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비트코인이 당분간 현재 가격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약 15만5000개의 비트코인이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서 매집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많은 만큼 가격이 내려갈 때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오를 때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매물대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상승 동력이 나타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