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위 보이콧 계속…"법 개정하고 18개 다 가져가라"
입력 2026.07.14 10:30
수정 2026.07.14 10:34
"코스피 도박판 전락…김용범 해임·경제라인 재정비"
"해군 실종 21시간 李대통령 행적 낱낱히 밝혀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원구성에 반발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다 가져가겠다면 아예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원회에 들어가겠다'며 "더이상 협상 아닌 협박, 무의미한 시간끌기로 여야간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제3자 추천을 주장하는 선관위 특검과 관련해선 "2012년 내곡동 사저특검 이후 14년간 거의 모든 특검은 원내 정당 추천으로 임명됐다"며 "특히 드루킹 특검 등 강력한 수사 의지를 불태웠던 특검은 언제나 야당 추천 특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6·3 국민 참정권 훼손 특검은 1호 수사대상이 이재명 대통령이 선관위원으로 지명한 이 대통령의 밥친구 위철환 대행이고 2호 수사대상은 선거지원 업무를 사실상 손놓고 있었던 이재명 정부의 행안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3자 추천이라는 기계적 중립성보다는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 선관위와 민주당의 카르텔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 약 9% 급락하며 7000선 아래로 무너졌고, 2000년 제도 도입 후 역대 13번 있었던 서킷브레이커는 올해만 7번 발동됐다.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끊임없이 코스피 이면에 도사리는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9000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리어 정부가 나서서 주식시장 불안정성을 자극하기도 했다"며 "작년 금융위 부위원장은 빚투도 레버리지 투자라며 개미들의 빚투를 사실상 장려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무리한 도입으로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을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을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더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 김 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동쪽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장병 1명이 실종됐을 당시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군 실종 21시간 동안 이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청와대는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