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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개인 징계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1 17:33
수정 2026.07.01 17:34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일고 간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모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고교야구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를 향해 지역 비하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선 배재고 야구부가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을 심의했다.


앞서 배재고 선수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1회전에서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심지어 한 학생은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구호. 이후 이 행사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정문 앞에 근조화환이 늘어 서 있다. 지난달 29일 배재고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등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시키는 구호를 외쳤다. ⓒ 뉴시스

이날 공정위원 7명 중 5명이 참석해 4명이 심의 의결에 참여했으며, 광주일고와 배재고 감독, 당시 경기의 심판이 나와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공정위원회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이번 사안을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으로 판단해 배재고에 전국 대회 출전 정지 6개월로 징계했다.


징계는 2일 청룡기 대회 2회전부터 즉각 적용된다. 또 배재고의 성적은 몰수패로 기록된다.


협회 공정위는 또 배재고 팀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와 선수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 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하고, 기간 내 공정위를 다시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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