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치면 나도’ 오스틴, 멀티 홈런포로 LG 승리 견인
입력 2026.07.01 22:04
수정 2026.07.01 22:05
오스틴, 25·26호 홈런포 폭발
LG는 키움에 10-4 승리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 뉴시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멀티 홈런포를 앞세운 LG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이날 패한 삼성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최근 선발진이 붕괴된 LG는 불펜 투수 함덕주를 1897일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고, 이후 불펜진을 쏟아부어 값진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맹활약했다. 그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3구째 시속 149km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이 부문 선두 김도영(KIA)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스틴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팀이 8-4로 앞서던 9회초 2사 1루에서 데뷔 첫 등판에 나선 키움 신인 최현우를 상대로 초구에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26호 홈런을 폭발한 오스틴은 김도영을 한 개 차로 따돌리고 다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오스틴의 홈런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서 10-4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 뉴시스
올 시즌 오스틴은 김도영과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날 김도영이 SSG 랜더스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한 개 차 선두로 올라섰는데 하루 만에 오스틴도 2개를 몰아쳐 다시 순위를 뒤집었다.
한편, 팽팽했던 이날 양 팀의 승부는 8회 갈렸다.
LG는 4-4로 맞선 8회초 대타 천성호의 결승타와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이영빈의 추가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해 격차를 벌렸다.
선발 등판한 함덕주가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LG는 이날 마무리 손주영까지 총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