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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부담 완화…하나카드, 2금융권 첫 최고금리 연 12%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6.29 16:15
수정 2026.06.29 16:17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최대 7%p 인하 효과

카드론 잔액 역대 최대…취약차주 부담 완화

하나카드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론과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12%로 제한하는 제2금융권 최초의 최고금리 상한제를 도입한다.ⓒ하나카드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서민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하나카드가 제2금융권 최초로 카드론과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12%로 제한하기로 했다.


30일 하나카드는 오는 7월부터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카드론과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12%로 제한하는 '최고금리 상한제'를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행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보다 8%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현재 카드론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고려하면 대상 차주는 최대 7%p 이상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는 제2금융권에서 처음 도입되는 카드론·신용대출 최고금리 상한제다.


최근 카드론 수요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5월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2534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2704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가정의 달 소비 증가에 따른 단기 자금 수요와 함께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카드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카드는 고금리 부담이 큰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낮춰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앞서 약 200만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12조원 규모의 매입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최고금리 상한제까지 도입하며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최고금리 상한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업을 이어가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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