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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공동위 첫 개최…“美·이란 MOU 5조 따른 관리방안 논의”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6.29 20:23
수정 2026.06.29 20:23

지난달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또 다른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공동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리방송 등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스카트 방문 기간 압둘아지즈 알 히나이 오만 외무부 특임 대사와 호르무즈 해협 공동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현안을 검토하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제5조와 연안국의 주권원칙에 따른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서명한 종전 MOU를 말한다. 제5조엔 ‘이란은 상업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란은 이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한이 자국에 있다며 60일 동안의 후속 협상기간이 끝난 뒤엔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국제수로에선 자유로운 항행을 위한 통과 통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만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어떤 통행료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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