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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강뉴합창단' 방한 후원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6.21 10:25
수정 2026.06.21 10:25

22일부터 36일간 방한…6·25 기념식·보훈 음악회 참석

항공권·숙박 등 체류 전반 지원…국가보훈부와 민관협력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등 에티오피아 사회공헌 지속

6·25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강뉴(Kagnew)부대 참전용사들의 후손 34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이 오는 22일 방한해 36일간 한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LG는 항공권과 숙박비 등 에티오피아 측 방한단의 체류 전반을 전액 후원한다. 사진은 강뉴합창단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연하는 모습ⓒLG

LG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방한을 후원한다.


LG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과 테스파예 아스마마우 참전용사 등 총 35명의 방한 여정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방한단은 오는 22일부터 36일간 한국에 머물며 보훈 행사와 문화 교류 일정을 소화한다. 강뉴합창단은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제보훈·평화프로젝트 음악회'와 25일 수원에서 열리는 '6·25전쟁 7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25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방한단은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LG는 항공권과 숙박비 등 에티오피아 방한단의 체류 전반을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도 함께 후원하며,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가 주최·주관한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당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결정으로 황실근위대인 강뉴부대를 파병했다. 강뉴부대는 중부전선에서 전투를 치렀으며, 참전 기간 동안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LG는 이번 후원 외에도 에티오피아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G는 KOICA,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2014년 기술교육기관인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세웠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지 청년들에게 IT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LG는 지난 13년간 현지 청년 600여 명을 산업 인재로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강뉴합창단의 방한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와 음악을 통해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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