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해상 봉쇄 해제 착수…MOU 이후 첫 군사 조치
입력 2026.06.19 04:04
수정 2026.06.19 07:12
원유 수출·해상 운송 정상화 수순…호르무즈 긴장 완화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해상 봉쇄 해제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은 걸프만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지금부터 막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군사 봉쇄 활동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란이 최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나온 첫 공식 군사 조치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차단하는 해상 봉쇄 작전을 실시해 왔지만,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작전을 종료했다.
앞서 미군은 이란 항구에 입항하거나 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통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걸프만 해역에 대규모 해군 전력을 배치했다. 당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해상 봉쇄를 핵심 수단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이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양해각서에는 해상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 원유 수출 정상화, 60일 후속 협상 개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사령부의 이번 발표는 미국이 해당 합의를 실제 이행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