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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수비 실수는 옥에 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02 13:12
수정 2026.06.02 13:12

이정후. ⓒ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303을 유지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근 타격감은 절정에 가깝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주말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를 몰아쳤던 이정후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밀워키 선발 셰인 드로언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출발은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말 대거 7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고 결국 2-16으로 무너졌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움도 남겼다. 6회말 앞으로 굴러온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리며 시즌 2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19-6 대승을 거뒀던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정반대 결과를 받아들며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이정후는 팀의 대패 속에서도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 3할대를 지켜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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