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8000달러 눈앞…이번엔 뚫을까
입력 2026.07.22 09:20
수정 2026.07.22 09:21
7월 저점 대비 15% 반등
ETF 매도 압력 완화에도 거래량·기관 참여는 아직 저조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달 초 저점 대비 약 15% 반등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6만8000달러에 쏠리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652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6만8000달러 부근을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구간으로 지목했다.
이 가격대는 최근 5개월 동안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손실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서 매도에 나설 경우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매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만8000달러는 지난 6월 중순 기록했던 고점과도 맞물린다.
당시 비트코인은 해당 가격대에서 추가 상승에 실패한 뒤 5만8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비트파이넥스는 이 저항 구간을 다시 시험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전보다 개선된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졌던 현물시장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지속적인 자금 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 20일까지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참여와 거래량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K33리서치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202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현물 거래도 한산하다.
비트코인의 최근 30일 거래량은 연평균의 약 62% 수준에 머물렀으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현물 거래량도 약 23억 달러로 연중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K33리서치는 이를 전형적인 가상자산 시장의 '여름 잠'으로 평가했다.
매도 압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매수자 역시 대거 복귀하지 않으면서 가격 상승에 비해 시장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의 매물대를 넘어설 경우 최근 반등에 추가적인 힘이 붙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거래량과 기관 참여가 아직 낮은 만큼 저항선을 넘어선 뒤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는지가 추세 전환을 판단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