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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억 사나이' 로저스, 영국 축구 새 역사…EPL 이적료 톱10 절반이 첼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22 09:49
수정 2026.07.22 09:50

첼시행을 완료한 모건 로저스. ⓒ IMAGN IMAGES=연합뉴스

첼시가 잉글랜드 신성 모건 로저스(23)를 품에 안으며 영국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로저스의 이적 절차가 최종 완료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가 로저스에게 내민 계약 기간은 2033년까지로, 핵심 전력으로서의 장기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이적료 액수는 비공개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저스의 이적료는 1억 3730만 유로(약 23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달 초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며 기록했던 1억 3500만 유로를 넘어선 영국 선수 역대 최고액 신기록이다. 또한 첼시는 구단 레코드였던 2023년 엔소 페르난데스의 1억 2100만 유로의 금액도 갈아치웠다.


이적을 완료한 로저스는 "첼시는 런던 최고의 클럽이자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팀"이라며 "새 감독님과 동료들, 구단의 비전에 매료돼 합류를 결정했다. 하루빨리 블루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측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완벽히 소화하는 로저스는 2024년 미들즈브러를 떠나 애스턴 빌라에 입단한 이후 통산 125경기 31골을 터뜨리며 리그 정상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 14골 12도움을 올린 데 이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프라이부르크전 득점으로 빌라의 44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3위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초 로저스 영입에 공을 들인 팀은 아스날이었으나, 아스톤 빌라와의 이적료 격차를 줄이지 못해 협상이 무산됐다. 아스날이 머뭇거리는 사이 첼시가 오버페이를 불사한 결단으로 판을 뒤집은 셈이다.


이번 로저스의 첼시행으로 역대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지형도 다시 한번 크게 출렁였다. 역대 EPL 이적료 1위는 2025-26시즌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며 기록한 1억 4500만 유로다. 로저스는 1억 3730만 유로로 단숨에 역대 2위이자 잉글랜드 국적 선수 기준 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톱10. ⓒ 데일리안 스포츠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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