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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잔GO] 롤러코스피에 ‘방어’ 모드…파킹형 ETF에 자금 몰린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7.22 09:08
수정 2026.07.22 09:09

증시 변동성에 ‘단기 자금 보관처’ 수요↑

포트폴리오 안정화…매일 이자 효과까지

주식시장 진입 타이밍 노리는 투자자에 제격

ⓒ데일리안

7월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단기로 자금을 굴릴 수 있는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에는 17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초단기 금리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현금 대체형 상품이다.


대표적인 단기 자금 피난처인 머니마켓액티브(MMF) 상품 ▲RISE 머니마켓액티브(1302억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1233억원)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1164억원) ▲1Q 머니마켓액티브(1125억원) 등에도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파킹형 ETF는 자금을 잠시 보관한다는 의미의 파킹(parking) 통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주식처럼 급등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하루하루 조금씩 수익이 쌓이는 구조로 예·적금과 유사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혹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단기채·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MMF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위험성은 낮추면서 꾸준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파킹형 ETF는 ▲하락장이 두려운 투자자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가져가고 싶은 투자자 ▲단타 대기 자금을 굴리고 싶은 투자자 ▲현금을 방치하기 아쉬운 투자자 등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이달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킹형 ETF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증시 변동성’이 지목된다.


통상 파킹형 ETF의 순자산은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급증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예탁금 이탈 자금의 종착지는 파킹형 ETF”라는 말도 나온다.


7월 지수 움직임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20.39%, 코스닥은 17.77%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10번, 7번 발동됐다.


코스피의 경우, 8% 이상 하락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7일과 13일 두 차례 발동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예측이 어려운 변동성 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파킹형 ETF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분위기를 주시하며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투자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파킹형 ETF에 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파킹형 ETF는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한도액 없이 단기 자금의 입출금이 자유롭다”며 “투자 타이밍을 기다릴 때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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