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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공격도 한다”…금융권, ‘미토스형 위협’ 대응 본격화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5.14 22:27
수정 2026.05.14 22:29

금융보안원, 금융권 AI 활용·안전성 강화 세미나 개최…260명 참석

공격용 AI 활용한 ‘미토스형 위협’ 대응 논의…AI 보안체계 구축 강조

금융AI 안전성·신뢰성 프레임워크 공개…하반기 시범평가 추진

금융보안원은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최고정보책임자(CIO) 등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금융권 AI 활용 및 안전성·신뢰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보안원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업계가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공격용 AI가 취약점 탐지와 공격벡터 생성을 자동 수행하는 이른바 ‘미토스형 위협’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최고정보책임자(CIO) 등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금융권 AI 활용 및 안전성·신뢰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권 AI 활용 확대에 따른 위험관리 방향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보안원은 AI 안전성·신뢰성 프레임워크와 AI 에이전트 보안 기준 등을 발표하고 향후 금융회사 대상 시범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생명, 카카오뱅크 등이 금융권 AI 활용 사례와 보안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가드레일 설정과 임직원 교육,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제로트러스트 기반 업무체계 전환 등을 통해 보안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AI 레드팀 운영과 제3자 모의해킹, 버그바운티 등을 통한 AI 취약점 대응 체계를 소개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공격용 AI가 방어 로직을 분석하고 취약점을 자동 탐색하는 형태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융보안원은 이를 ‘미토스형 위협’으로 규정하고 AI 기반 침해대응 환경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와 관리체계 구축 방향도 제시했다.


금융보안원은 국내외 AI 평가 체계를 분석해 금융권에 특화한 ‘금융 AI 안전성·신뢰성 평가기준(안)’도 공개했다.


해당 기준에는 모델 성능관리, 데이터 품질관리, 편향성 점검, 설명가능성 확보와 함께 AI 특화 공격 탐지·대응, 외부 모델 검증, 공급망 보안 등이 포함됐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하반기 금융회사 신청을 받아 AI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시범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는 금융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안정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보안성과 안전성, 신뢰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며 “AI 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AI 기반 사이버 공격·방어 연구와 AI 보안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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