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구명조끼 확산 총력…“올해만 15명 목숨 구해”
입력 2026.05.14 17:19
수정 2026.05.14 17:19
어선안전국·어업인 대상 대책회의
사례 중심 교육에 어업인들 관심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최근 늘어나는 어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어선안전국 및 어업인들과화상회의를 통해 어선 인명피해 저감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최근 늘어나는 어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어선안전국 및 어업인들과 손잡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수협은 지난 14일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중앙회 임직원과 전국 20곳의 안전국장, 어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인명피해 저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1인 승선 조업선(나홀로 조업) 사고와 해상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수협은 현장 중심 대응 방안을 점검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58개 어업인 단체 소속 어업인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실제 사고 경험과 안전조업 사례를 공유했다.
회의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순서는 구명조끼 착용으로 생명을 구한 어업인의 사례 발표였다.
발표에 나선 한 어업인은 조업 중 갑작스럽게 바다에 빠졌으나, 당시 입고 있던 구명조끼 덕분에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수협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들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구조된 어업인은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후에는 안전국별로 어업인 간담회를 열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안전교육 확대 등 주요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방안을 논의했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 어촌계장 등 지역 리더를 중심으로 정책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안전을 관리하는 체계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정책 전달을 넘어 실제 사고를 겪은 어업인 경험을 공유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가 전국 어업인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