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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깎아줄게" 참전용사 '무료 국밥'에 건물주도 응원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07 13:22
수정 2026.04.07 13:23

ⓒ 온라인 커뮤니티

국가유공자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대접해 화제가 된 국밥집 사장에게 건물주가 임대료를 깎아주는 방식으로 선행에 동참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32)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물주가 월세를 5만원 낮춰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오늘은 제 눈물이 들어가서 국밥이 살짝 짤 예정”이라며 “건물주께서 관련 뉴스를 보고 다음 달부터 월세 5만원을 깎아줄 테니 어르신들 식사 대접하는 데 보태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2월부터 6·25 참전용사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제공해 왔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유공자 14명 가운데 9명이 실제로 가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복을 입은 한 참전용사가 가게를 찾았을 때 박 씨가 박수를 치며 환하게 맞이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박 씨는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제복을 꺼내 입고 오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가게를 깜짝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꾸준히 실천해 주신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원구도 이런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져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최근 나눔의 범위도 확대했다.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군복을 입은 현역 군인과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도 무료로 국밥을 제공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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