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금 감당 불가할 것" 김수현 측, 김세의에 역대급 경고
입력 2026.06.02 14:45
수정 2026.06.02 14:52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상대로 강력한 민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엄격한 법적 판단을 받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김세의씨가 사회에 나왔을 때 같은 행위를 반복할 수 없도록 경제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일벌백계 차원에서도 강한 민사적 책임을 묻는 판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경우 김씨 개인 자산만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배상금을 모두 변제하지 못하면 평생 채무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악의적인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배상 채무는 일반 채무와 다르다"며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더라도 면책되거나 감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 1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재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금액보다 배우의 일상 복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가 명예와 인격이 거의 말살될 지경에 이르렀다가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아주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녹취록 조작 의혹도 사실로 판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