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우리 지역도 와달라" 전국서 지원요청 쇄도…나경원, 85회 지원유세·1만㎞ 대장정 '눈길'
입력 2026.06.02 11:16
수정 2026.06.02 12:45
6·3 지방선거 D-1…현장 85회 일정 소화
서울~부산 12회 왕복 넘는 1만㎞ 누볐다
'야권 최고 인지도 정치인' 존재감 재확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선거운동기간 이틀째인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사력을 다해 지원 연설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에서 출마한 후보들의 쇄도하는 지원 요청을 소화하느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야권내 최고 인지도 정치인이자, 핵심적인 구심점으로서의 중량감과 존재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1일 공식선거운동기간이 개시된 이래로, 전국 각지에서의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을 받아들여, 현장 지원유세 85회를 소화하며 야권 지지세를 결집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선거전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국민의힘 중앙당·시도당과 전국 각지에서 출마한 풀뿌리 후보들의 거듭된 요청에 일일이 호응하다보니 전국 각지 선거 현장을 순회한 횟수가 85회, 거리로 따지면 1만㎞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 판세가 팽팽해지고 선거운동이 격화된 선거전 후반기에 들어서서는, 하루에 평균 4~5개 이상의 전국 단위 격전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내 '직접 출마한 후보보다 더 바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밀도 높은 강행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강원 홍천읍 중앙시장 앞 꽃뫼공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신영재 홍천군수 후보 지지를 간곡히 호소하는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의원이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이동한 누적 거리는 전날까지 9782㎞로, 1만㎞에 육박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12회 왕복(편도 이동 24회)하는 것에 상당하는 이동량이다.
짧은 선거 기간 내내 차량 안이나 KTX 안에서 일정과 동선을 점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나 의원은 '견제론'을 불러일으키고 야권 지지층을 최대한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선거 현장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나 의원의 발길이 닿은 곳을 살펴보면, 권역과 판세를 가리지 않고 전국에 뻗쳤다는 분석이다. 광역 및 기초 단위의 지원유세 동선을 살펴보면 본진인 서울·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청·강원·영남·호남 등 모든 곳을 찾았다.
험지이자 판세가 불리한 전북 전주도 마다 않고 찾았으며, 김해·거제·진주 등 격전지 PK(부산·울산·경남)와, 영주·봉화·포항·영천·대구 달성 등을 두루 훑으며 당원·지지자들이 투표소로 나서도록 독려했다. 이들 지역은 보수의 심장부라고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곳도 포함돼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사진 가운데)이 지난 1일 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왼쪽)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다. ⓒ뉴시스
전국 선거의 캐스팅보트이자 '동남풍' 북상의 통로인 충청권도 대전·청양·공주·부여·홍성·서천·충주·제천 등을 방문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는 춘천·홍천·평창·횡성 등을 수차례 반복 방문하며 국민의힘 지지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관측이다.
나 의원의 '본토'에 해당하는 서울·수도권에서의 지원유세도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 본거지를 촘촘히 챙기는 동시에 경기 구리·하남·양주·포천·고양, 인천 검단·부평·연수, 서울 강동·중구·마포 등 요청이 오는 곳이라면 새벽부터 심야까지 일정을 소화하며, 사투를 벌이는 후보들의 곁을 지켰다.
나 의원은 유세 현장에서 "2번 국민의힘 후보해 투표해야 오만한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죄지우기 만행을 심판할 수 있다. 견제 없는 권력은 결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6월 3일,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손을 맞잡고 꼭 투표장으로 나와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투표가 바로 국민의힘'이며, 국민 여러분의 한 표만이 대한민국의 상식과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