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잡는 벵거…저승사자급 상대 전적
입력 2018.01.25 08:47
수정 2018.01.25 08:47
리그컵 원정 2차전에서 1-2역전패, 탈락
지난 시즌 첼시를 우승 시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에도 벵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아스날에 1-2 역전패했다.
이로서 첼시는 1~2차전 합계 1-2로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아스날은 브리스톨 시티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콘테 감독에게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야말로 악몽이나 다름없다. 중요한 순간마다 덜미를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첼시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벵거와의 첫 맞대결이었던 2016년 9월 프리미어리그 원정서 0-3 대패한 바 있다. 이후 연승을 내달리던 지난해 2월 홈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설욕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콘테 감독은 이번 맞대결까지 지난 11개월간 아스날과 6번 마주했지만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1-2로 패하며 더블에 실패했고, 시즌의 개막을 알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 올 시즌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였고, 리그컵 1~2차전에서도 1무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어 벵거 악몽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안토니오 콘테 vs 아스날(벵거) : 1승 3무 4패
2016년 9월 : 0-3 패(프리미어리그 원정)
2017년 2월 : 3-1 승(프리미어리그 홈)
2017년 5월 : 1-2 패(FA컵 결승)
2017년 8월 : 1-1 패, 승부차기(커뮤니티 실드)
2017년 9월 : 0-0 무(프리미어리그 홈)
2018년 1월 : 2-2 무(프리미어리그 원정)
2018년 1월 : 0-0 무(리그컵 홈 1차전)
2018년 1월 : 1-2 패(리그컵 원정 2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