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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나스닥 반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9 04:56
수정 2026.06.09 07:15

"중동 갈등 장기화 시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9.85포인트(0.16%) 내린 5만 786.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75포인트(0.29%) 상승한 7405.4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220.23포인트(0.86%) 오른 2만 5929.66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대규모 AI 칩 공급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고, 마벨 테크놀로지는 S&P500 편입 기대감에 1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 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대규모 매도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이란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과 금리 전망,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미 투자은행 US뱅크의 윌리엄 노시 투자총괄은 “현재 시장은 상승 촉매와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미국 소비의 견조함, 기업의 자본 지출 확대, 기업 실적 사이클 등 탄탄한 펀더멘털이 중동 분쟁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수록 경제 활동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일시적 수준을 넘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할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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