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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수당 아닌 일터"

문대현 기자
입력 2015.11.10 11:01 수정 2015.11.10 11:03

원내대책회의, 김정훈 "노동개혁법과 예산안 연계 처리"

10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시의 청년수당 50만원 지급과 관련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업수당이 아니라 청년일터"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을 통과시키면 81만개의 청년 일터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처리해야 하는 민생현안이 산더미"라며 "지금 우리들에게는 하루 빨리 법안을 통해 청년 일터를 만들어주는 게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4+4 회동이 예정된만큼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국회가 이제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안과 노동개혁법, 한중 FTA 비준안 등을 연계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김 의장은 "야당의 주 관심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지역구 관련 예산을 증액하려는 것이고 시급한 민생 법안에는 관심이 없다"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야당은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야당이 원하는 예산안만 내줄 수 없고, 정부 여당이 필요로 하는 노동개혁법, 한중 FTA 비준안과 같이 처리해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정부 원안대로 예산안이 처리되는 한이 있더라도 노동개혁법과 한중 FTA 비준안, 경제활성화법은 꼭 연계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야당은 국회선진화법만 믿고 오만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민생을 위한 진정성을 볼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법을 막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이야말로 최악의 규제인 것이 명백해진 만큼 야당은 더 이상 그 법 뒤에 숨어 민생을 외면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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