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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트업, 빅테크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수출 넘어 현지 실증까지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6 08:50
수정 2026.09.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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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성과 가시화…글로벌 기술검증·사업화 잇따라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수출과 계약을 넘어 현지 기술검증과 사업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직접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인천시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을 통해 IBM, 앤시스(Ansy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와 지역 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유망기업 7곳을 글로벌 기업과 1대1로 연결해 기술 진단부터 솔루션 적용, 컨설팅,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참여기업들의 해외 수출·계약 성과에 이어 현지 기술검증(PoC)과 공동 기술개발 등 후속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위치정보 기술기업 아이디씨티(IDCITI)는 대표적인 해외 진출 사례다.


터널과 지하공간 등 GPS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uGPS’ 기술을 앞세워 IBM의 클라우드·데이터 분석 기술과 연계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체코에서 해외 PoC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FCC와 유럽 CE 인증도 확보했다. 독일 인터지오,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싱가포르 스위치 등 글로벌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태국 대형 쇼핑몰의 실내 내비게이션 도입과 일본 도쿄 터널 내 GP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와 2027년 초 현지 실증사업 추진을 논의하고 있어 실제 계약과 사업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기업 온앤아이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들어갔다. 앤시스의 유동해석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장비 내부의 공기 흐름과 온도 변화를 가상환경에서 분석하고 제품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홍보 채널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앤시스의 ‘Ansys Simulation World’와 ‘Ansys Korea’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기업과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인천시는 참여기업들이 초기 수출 성과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실증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실제 매출과 사업 확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인천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 진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 기술검증과 파트너십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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